2024.07.01 #1
인천으로 이사하고나서 서울로 출퇴근하려니까 매일매일이 고통스러웠음
걸어서 5분 거리였던 회사가 이제 도어 투 도어로 하면 대충 한 시간을 잡아야하다니
근데 사실 4월까지는 풀재택 했는데 거진 뭐 각성하며 산 듯
새벽 4시에 자고 8시에 일어나서 일 111111111만 했음 ㅋ..
그냥 고양이 자랑하려고 올려봄
폰도 거의 맛이 가서..드디어 15프로로 바꿔버림
화질 굿 ㅎㅎ
그래도 나름 여유즐기며 휴가내고 4월부터는 달에 한 번씩 일본간 듯
도쿄에 친구가 사니까 굉장히 편합니다
이 때는 진짜 날씨가 다 도와줌
다카다노바바에 숙소 잡았는데 침대 2개가 아니라 1개뿐이라서 실랑이가 있었지만 뷰가 다 용서해줬음
딱 벚꽃철이라 숙소 앞이 완전 죽여주는 뷰였음
나카메구로보다 훨씬 예쁜 듯
하이볼 마시고 신주쿠에서 1시간 동안 걸어옴
좋아하는 키코 매장도 가보고
강아지 라이더..
너무 귀여운 애기가 있길래 사진도 찍어봄
다음 날에는 숙소 근처에 있는 미슐랭 카츠 집이 있다고 해서
더위 무릅쓰고 아침에 일어나서 대충 10시 반 쯤에 갔으나 웨이팅 1시간함..
맛있었는데 이름 까먹었어요 ㅈㅅ
일본어를 꽤나 하는 편인데
사라사라소스가 뭔지 궁금해서 번역기 돌려보니 뽀송뽀송 소스는 뭐임
까페에서 감명깊은 그림을 봐서 찍음
비즈빔도 가봤다
갠적으로 여기는 진짜 좋았음
자리가 굉장히 좁고 화장실이 푸세식처럼 밖에 있었지만 그마저도 감성으로 승화시키는 곳
(시부야 입니다)
신칸센타고 1시간 가서, 또 20분 더 걸어서 마주한 사진 명소
이 육교 찍으려고 사람들이 바글바글했음
4박 5일 삭제 완료.
도쿄에서 술 쇼핑도 해왔으니, 집에서 온더락으로도 한 잔 마셔보고..
친구들 놀러온 김에 헨드릭스진토닉도 만들어줬다
집이 멀다보니까 아무래도 놀러올 때 더 잘 챙겨주고 싶다보니 나는 더욱 피곤해짐
친구 부부 만나서 인생네컷도 한 방 찍어봤습니다
또 일에 치이다가 오랜만에 친구 만나서 망원한강공원에서 마곡까지 2시간 걸어왔다.
결혼하는 애들이 왜 이렇게 많은 건지
결혼선물로 일본에서 사온 히비키 줬는데 행복해하는 친구..
잘 살아라..
갑자기 또 도쿄를 가게됐습니다.
시부야에 있는 #가츠동야즈이초 인데 여기 진짜 맛있어용
시간 정해서 방문할 수 있어서, 미리 가서 시간 정해놓고 볼일 보다가 시간맞춰 오면 굿
시간 맞춰 갔는데 한 5분 정도 대기해야해서 기다리는 중에 친구가 찍어줬음ㅋㅋ
날 더워지면서 요즘 어딜 나가질 않는 중
혼자 있는 거에 익숙하고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이사하고 나서 셀프 고립이 아닌 강제 고립이 되니까 밖에도 나가고싶음.. 근데 너무 더운 듯
그래서 요즘은 퇴근하고 저녁에 산책을 자주하는데
우리 단지 너무 예뻐서 자랑 좀 해야겠음
우리 아파트 단지 자랑으로 24년 상반기 마무리합니다